나는 왜 소헌이 되었나? 티스토리를 개설하게 된 이유.

2024. 9. 23. 13:43카테고리 없음

나의 호 -소헌

 

내이름은 소헌 

본디소에 집헌

 

왜 내 이름을  두고 호를 쓰게 되었는가?

그건 10년 전으로 돌아간다 .

서예를 쓰는 것에 대한 동경은 있었으나

쉽사리 도전을 하고 있지 못했을때 배울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통해 나는 소헌이 되었다

 

 

사전적 의미는 

본디소 / 흴소  素

 

1.본디

2. 바탕,근원 

3.성질

 

 

 

집헌 軒

 

1.집

2. 추녀(처마의 네 귀에 있는 큰 서까래, 처마 (지붕이 도리 밖으로 내민 부분)

3.수레

 

스승님은 나에게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돼는 집과 같은 존재

편안한 안식처가 되며 소박하고 순순하게 자기의 길을 걸어가라고 호를 지어주셨다.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붓글씨는 단순히 옛날에 쓰이던 문자의 가치 이전에 

'정신 수양의 도'란 생각이 들었다.

글만 잘 쓰는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의 인격 도를 위해서 공부하는 맘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그동안 쓰기에 바빴다면 

이제부터는 알고 있는 것들을 정리할 필요성이 느껴졌고

미흡하게나마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장하고 싶어 발버둥치던  어린 시절

 앙드레지드의 좁은 문, 헤르만 헤세 데미안을 읽으며

알에서 깨어나오기 위해 도전했으나 

번번히 절망하고 한탄했던  시절이 떠오른다.

서럽고 안타까웠던 시절이 지난 것에 감사한다 

지금의 나이가 너무 좋다

가을 하늘이 너무 맑아서 감사하다.